폐사된 사찰이 들려주는 고려인의 삶
고려 시대는 불교를 중심으로 사회가 돌아갔다. 정치, 교육, 문화, 예술 뿐만아니라 백성의 일상적인 삶까지도 불교 사상이 영향을 끼쳤다. 그러므로 고려 시대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당시 사람들의 정신적, 사회적 생활의 중심이었던 사찰을 살펴보는 게 필수다.하지만 지금은 고려 시대에 있었던 수많은 사찰들이 현존하고 있지 않다. 전란의 피해, 자연재해, 조선 시대 억불정책, 근대화에 따른 훼손 등 여러 이유로 사찰이 완전히 무너지고 터만 남은 곳이 많다. 따라서 폐사된 사찰 터에 남겨져 있던 유물들을 발견하여 당시 사회상을 연구한다.이번 글에서는 고려시대 사찰 터에서 발견된 기단, 석탑 조각, 기와, 용머리 문양을 통해 고려의 모습을 찾아보겠다. 겉보기에는 그저 부서지고 쌓여 있는 돌덩이들일지 모르지만, 이 ..
2026. 1. 24.